양자산업 육성 비전·전략 발표…양자 산학협력지구 지정 첫걸음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4일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부산대학교와 양자과학기술 연구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
부산시가 14일 오후 2시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부산대학교와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육성 및 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이번 협약은 부산을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을 포함한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지난해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양자과학기술센터 현판식, 중장기 사업 발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부산시 양자산업육성 비전 및 전략'을 세 가지 축으로 발표한다. 비전은 '비약적 성장,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이다. '양자기술 연구·산업육성 특화도시 부산 조성'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시비 약 6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략은 ▲연구기반 확대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구분된다. 연구기반 확대를 위해 2027년까지 양자연구센터를 6곳으로 확대한다.
인재양성과 관련해서는 RISE 체계를 통한 교육과 양자 관련 학술대회 개최로 양자기술 교류를 활성화한다. 산업생태계 조성 부분에서는 2027년까지 양자기업 1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며,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 유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양자과학기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재 양성, 양자기업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부산시 양자과학기술 자문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개최해 양자산업육성 기본계획 및 올해 시행계획을 논의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를 양자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부산 중심의 동남권 양자 산학협력지구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