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주가 10.15%↑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중국이 희토류 및 자석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유니온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장 대비 10.15%(590원)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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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
유니온머티리얼은 같은 시각 2130원에 거래 되고 있으며, 이는 전장 대비 6.23%(125원) 오른 수치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고,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
이밖에도 현대비앤지스틸(5.55%), 노바텍(20.41%), 동국알앤에스(8.85%) 등 희토류 관련 기업의 주가가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이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서 국내 희토류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중국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