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글로벌로 진출한 중국업체와 CID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 CID(Current Interrupt Device: 전류차단장치) 자동화 장비를 A사에 공급할 방침이며 계약 규모는 약 25억 원 수준이다.
CID는 외부충격 등으로 배터리의 내부압력이 상승할 경우 가스를 배출시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2170원통형 배터리의 핵심 부품이다. 이러한 안전 메커니즘은 배터리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며 특히 전기차와 같은 고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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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에스 CID 장비 모식도. [사진=케이엔에스] |
케이엔에스가 개발·제조한 CID 자동화 장비는 배터리의 핵심 안전 부품인 전류차단장치(CID)를 정밀하고 일관되게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CID 자동화 장비의 품질과 성능은 배터리의 안전성과 직결되며 특히 전기차와 같은 고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케이엔에스는 이러한 CID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이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CID 공급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케이엔에스 정봉진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케이엔에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지난 1월 배터리 팩 전문기업 씨티엔에스(CTNS)와 유연 생산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설비는 원통형 배터리를 고객의 다양한 사양에 맞춰 소형 모듈 팩으로 자동 조립하는 장비로 케이엔에스의 고도화된 모듈 조립 자동화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에는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한 대규모 모듈라인 장비 수주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수백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전력 수급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글로벌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KNS는 원통형 배터리 기반의 다양한 응용 분야 확대에 대응하며 고부가가치 장비 수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