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라씨로] 지투파워, 상반기 '수냉식 ESS' 시제품 출시..."수주 1000억대 진입"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0:29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3:48

'수냉식 ESS' 시제품 오는 6월 목표
수주잔고 '약 770억원→1200억원' 증가
대표 지분 재매각 추진 "아직 계획 없어"

이 기사는 4월 15일 오전 10시2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수냉식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시제품 제작이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공개될 전망이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11일 "수냉식 ESS는 오는 6월 시제품 공개를 목표로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시제품 출시 후, 내년 양산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투파워는 지난해 113억의 ESS정부과제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이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6년까지 연구·기술개발 및 공인시험 및 실증을 진행하고 2027년에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개발 및 상용화 일정을 앞당겨 내년에 제품 출시 조기 달성을 전망한다.

지투파워 로고. [로고=지투파워]

올해 지투파워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과 지능형 인공지능(AI) 배전반 2.0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최근 BIPV 관련 소규모 수주를 진행했다"며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BIPV를 본격적으로 수주하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수배전반 관급시장 시장점유율 1위인 '지투파워'는 최근 태양광 사업에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 제품 출시로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지투파워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태양광 부문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투파워의 사업 분야는 수배전반 63%, 태양광 27%, ESS 및 기타 분야 10%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신사업 확대는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투파워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768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신한울 3·4호기에 고압차단기반(E207)을 43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가 1200억원대를 넘었다"며 "연내 최소 1300억원대까지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투파워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554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 전환,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0% 급증했다.

지투파워는 최근 3년간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22년 374억원, 2023년 494억원, 2024년 5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올해도 매출 증가와 흑자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이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투파워 최근 3달 주가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다만 지투파워의 최근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하다. 지난해 주가는 한때 9000원대까지 오르며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김영일 대표가 글로벌 투자사 GEM에 대한 지분 매각 계획을 지난해 12월 철회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시 거래 예정 가격이었던 1만원 대비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11일) 지투파워의 종가는 651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6.37% 상승했으나, 지난해 최고점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투파워 관계자는 대표 지분 재매각 추진 관련해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투파워는 2차전지 및 미국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사업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분산형 전력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투파워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 과정에서 유상증자 등으로 인한 경영상 불확실성도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