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문화광장서 만나는 생태와 예술의 조화
일회용품 제로·RE100 실현 위한 환경 정책
전 세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대응 촉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 실천을 촉구하는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15일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도민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생활 속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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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이미지. [사진=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를 주제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산호수공원과 장항습지 등 풍부한 생태 자원을 보유한 고양특례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생태환경과 예술의 만남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행사장인 일산문화광장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저탄소 이동을 실현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올해 행사는 '일회용품 제로'를 목표로, 다회용기 리필 스테이션과 음수대 설치 등 친환경 운영 방식이 눈에 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활용한 '경기 RE100 실현' 시도도 환경 정책 실천의 일환으로 함께 추진된다.
행사에서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환경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자원순환 놀이공간과 환경교육 체험 부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담은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챌린지' 등 시민 참여형 캠페인도 열려 개인의 작은 실천이 어떻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사전 예약제 체험 프로그램과, 36개월 미만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돌봄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생활 속 실천과 공동체 연대를 통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며 마련된 도민참여형 친환경 축제로, 오는 주말까지 고양을 비롯한 경기도 전역에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