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건 고발장 접수…서울경찰청에 제출 예정
허위 조작 정보 유포, 이미 강력 경고한 사안
정치 공세 수단으로 악용된 딥페이크…무관용 원칙 적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캠프가 이 후보의 얼굴이 합성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한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허위 조작 정보와 딥페이크 영상 유포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관련 유튜버들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출두해 총 14건의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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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앞서 선대위는 지난주 "딥페이크 등 허위 조작 정보의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선대위는 "김혜경 여사에게 이 후보가 욕설을 하는 내용의 영상이 최근 제보되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조작물"이라며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후보자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고발 조치는 딥페이크 기술이 정치적 공세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선대위는 "앞으로도 이 같은 조작 영상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