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안부터 개인적 이야기까지
행정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 향상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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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내부 행정망인 밥한끼 말한끼라는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린 직원들과 연지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4.16 |
김해시는 최근 내부 행정망에 직원 익명 게시판 '밥한끼 말한끼'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이 다양한 사연을 올리면, 홍 시장이 이를 확인 후 직접 일정을 잡아 식사와 함께 의견을 나눈다.
이번 소통 방식은 홍 시장의 제안으로 이달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세 차례의 만남이 성사됐다. 신청 사연으로는 정책 제안부터 연지공원에서 도시락을 함께 먹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포함됏다.
환경국 직원과의 세 번째 만남은 연지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나누며 개인적이고 업무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참석자는 "시장님과의 대화로 답답했던 마음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시민과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어떤 이야기든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취임 이래로 홍 시장은 꾸준히 주민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부서별 브라운 백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익명 게시판 도입은 이러한 소통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