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최대 5000만 원 대출…2년간 연 3% 이자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민생 회복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 450억 원 중 260억 원을 상반기에 소상공인 육성자금으로 지원한다. 대출은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대출과 금융기관 자체 담보·신용대출 두 가지 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대출에 2년간 연 3% 이자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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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소상공인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진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상반기 자금은 지난 1월 15일부터 지원 중이다. 보증대출 150억 원은 이미 소진돼 하반기에 신청 가능하고 담보․신용대출은 남아 있어 현재 신청 가능하다. 하반기 자금은 7월 1일부터 지원 계획이다.
경영환경개선사업과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은 124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의 추가 지원은 추경 예산 확보 후 계획된다. 소상공인 노란우산 가입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도 실시 중으로 신청 가능하다.
올해 진주사랑상품권 발행규모는 600억 원이며 경제상황을 고려해 상반기 발행을 280억 원에서 390억 원으로 상향했다. 상품권은 7% 할인 혜택과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로 시민, 소상공인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자영업자 부담 완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 물품 선구매, 외부식당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앞으로 지역 소비 촉진 문화 조성과 자발적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주시상공회의소, 농협은행, 경남은행과 협력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매출 증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