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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재생플랫폼' 로킷헬스케어, 내달 12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사업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8:52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8:52

환부 자동 모델링 등 적용…AI 재생플랫폼 세계 첫 상용화
한 차례 시술로 피부 치료율 82.1% …연골·신장으로 적용 확대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장기재생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46개국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안정적인 상용화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라며 "2년 뒤에는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플랫폼을 72개국에 알리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포함한 총 16개국의 글로벌 인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2025.04.18 yek105@newspim.com

2012년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플랫폼'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환부 자동 모델링 기술 ▲맞춤형 패치를 제작하는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터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제작 키트 등을 바탕으로 장기재생 기술을 구현했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 및 관련 키트를 피부재생 분야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임상시험은 당뇨병의 합병증인 족부궤양 '당뇨발' 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진행된 총 5건의 임상시험 결과, 단 한 차례 시술만으로 평균 82.1%의 치료율을 확보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터키 등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1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국내외에서 165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을 완료했다. 아울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평가 기관(한국발명진흥회, 한국평가데이터)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의 장기재생플랫폼은 피부 외에도 연골, 신장 등에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기존 당뇨발 중심에서 ▲피부암 ▲화상 ▲연골 ▲신장까지 적용범위를 넓혀 재생치료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연골재생 플랫폼은 전임상과 임상을 완료했고, 신장재생 플랫폼은 예비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약 67억원에서 2024년 약 13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173억원(2021년)에서 약 55억원(2024년)으로 줄었다. 유 대표는 이날 "다음 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누적 결손금(이익결손금)은 약 1065억원, 자본총계는 –771억원이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상장 이후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보통주로 전환해 자본잠식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유럽 및 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연골재생 플랫폼 확증 임상 ▲신장재생 플랫폼 임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156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000~1만3000원으로 총 공모예정 금액은 약  172억~203억원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오는 23~24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SK증권,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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