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독스 웹 접근성 점검 위한 모니터링단 운영
정보소외계층 위한 '디지털 포용' 가치 실현 강조
점자 변환·음성인식 기술 등 기존 접근성 개선 노력 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와 협력해 웹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공동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한컴은 시각장애인 사용자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한시련과 함께 운영하고,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한컴독스'의 웹 접근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과 개선 필요점을 구체적으로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기능 개선 로드맵을 수립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
한글과컴퓨터 로고. [사진=한글과컴퓨터] |
한컴은 이번 협력을 단순한 기능 향상을 넘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소외계층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포용'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컴은 점자 변환 기술 개발, 스크린 리더 업체와의 협업, 음성인식 기반 문서 작성 기능 도입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향상 노력을 지속해왔다.
한컴 측은 "기존 한컴오피스의 접근성 향상에서 나아가, 이번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웹 접근성까지도 대폭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접근성 표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