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와이디는 삼부토건과 분리 후 바이오 분야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연천군과 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3일 연천군, 코사바이오와 함께 유럽산 엘더베리 작물의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그린 바이오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것이다.
엘더베리는 고대 히포크라테스가 '기적의 열매'로 불렀을 만큼 항염증, 항산화, 혈당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작물이다. 디와이디는 코사바이오와 함께 엘더베리의 약리 연구와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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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덕 디와이디 대표이사, 김덕현 연천군수, 공현석 코사바이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와이디] |
연천군은 엘더베리를 특산화해 지역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와이디는 코사바이오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기능성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디와이디는 올해 초 경영진 교체를 완료하며 삼부토건과 법률적이나 회계적으로 완전히 정리했다. 이후 건설사업을 정리하고 바이오 전문 경영진을 영입해 바이오 사업부를 신설했다. 현재는 미국 지점 설립과 함께 타액 기반 당화알부민 진단키트의 미국 FDA 승인을 준비 중이며, 강원도와 바이오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MOU에 대해 "엘더베리와 같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기능성의 새로운 원료를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은 물론,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국산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