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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에스테틱' 바이오비쥬, 내달 20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진출 박차"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4:47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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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D2C로 소비자 접점 확대
2공장 증설로 생산 3.3배↑…공모자금 R&D·신제품에 집중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바이오비쥬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는 2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산 역량과 시장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중국을 비롯해 회사가 진출해 있는 국가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1차 견적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모두 컨트롤하고 모니터하고 있다"라며 "해외 유통 네트워크와 자체 개발·생산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는데, 이렇게 모든 밸류체인에 깊게 관여함으로써 회사가 보다 강화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이사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개(IPO)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2025.04.24 yek105@newspim.com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스킨부스터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등 다양한 미용 의료기기를 자체 개발·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으며, 주요 브랜드로는 ▲칸도럽 ▲아세나르트 ▲코레나 등이 있다. 각 제품에는 지속력과 효능을 높이는 히알루론산 가교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주력 타깃으로 설정했다. 현재 ▲중국 ▲동남아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남미 등 21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약 78%에 달한다.

에스테틱 시장은 올해 국내 식약처 인증, 오는 2026년 유럽 적합성 인증(CE) 및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 오는 2028년 이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증 획득을 추진해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메틱 시장은 지난해 10월 설립된 미국 자회사를 통해 북미와 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이미 성과가 입증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동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도 진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 대표는 "지난 2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며 "제품 허가에 대한 부분도 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중간 보고서를 다음주에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맞춰 국내외 유통 채널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무신사,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드럭스토어인 올리브영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샤오홍수, 틱톡 등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플랫폼과 연계한 소비자 직접 판매(D2C) 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순이익 72억원으로 전년(매출액 약 171억원, 영업이익 약 51억원, 순이익 약 33억원) 대비 각각 73%, 79%, 117%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자회사 바이오비쥬가 독립 상장과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자, 모회사인 청담글로벌의 주주들 사이에서는 자회사의 독립 경영이 청담글로벌의 지분율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바이오비쥬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마케팅 플랫폼을 주력으로 하는 청담글로벌과는 사업 영역이나 채널이 중복되지 않는다"며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GMP 설비인 2공장 증설, 연구 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2공장 증설을 통해 에스테틱 제품의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8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생산능력을 약 3.3배 증대시킬 전망이다. 회사는 "2공장 증설은 견조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수요에 기반한 것"이라며 "에스테틱 제품 외 추가적으로 현재 위탁 생산 중인 메디컬 화장품 제품도 2공장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전량 신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9100원으로 총 공모예정 금액은 약 240억~273억원이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5월 8~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 상장 예정일은 내달 20일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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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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