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통신 행사 사진 공개
지방공업 제품 전시장 둘러봐
당국 "곧 김정은 수행 나설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단골 수행하다 두 달 가까이 모습을 감춰 신변 이상설이 제기됐던 조용원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가 공개활동을 재개한 모습이 확인됐다. <관련기사 4월 23일자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423000020>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노동당 간부들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개 지방공업 공장 제품 전시장을 둘러본 소식과 함께 관련 사진을 보도했는데, 여기에 조용원이 제품을 둘러보는 모습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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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2월28일 행사를 끝으로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신변이상설과 숙청설 등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 조용원(붉은 원)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가 22~26일 열린 지방공장 제품 전시행사에 참석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4.27 yjlee@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박태성 총리와 김덕훈 노동당 경제담당 비서(전 총리) 등 고위 간부들이 함께 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줄곧 핵심 측근으로 자리했던 조용원은 지난 2월 28일 개풍지역 지방공장 착공행사에 참석한 이후 공개 활동이 없어 신변이상설과 함께 숙청‧처형설 등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정은의 과거 활동을 다룬 '기록영화'(다큐멘터리)에는 여전히 모습을 보여 중대변고는 없을 것이란 분석(본보 4월 23일 단독 보도)이 나왔다.
조용원과 함께 공석등장이 중단된 리일환 당 비서의 경우 아직 활동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지난 25일 열린 김정은의 신형 구축함 진수식에 조용원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26일부터 활동재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중앙무대 재진출과 김정은 수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