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 33%, 영업이익률 1.3%포인트(p) 상승
현금성자산 2조1263억원, 순현금 1조202억원 보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업황 부진 속에서 DL이앤씨가 한발 앞선 수익성 개선과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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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025년 1분기 실적 현황. [자료=DL이앤씨] |
29일 DL이앤씨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1조8905억원) 대비 4.4% 줄어든 1조808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3%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수주는 1조5265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 사업 1조463억원 ▲토목 사업 1660억원 ▲플랜트 사업 1032억원 ▲자회사 DL건설 2110억원 등이다. 특히 주택 사업 부문의 수주가 돋보였다. 주요 수주 사업지로는 ▲경기 성남시 수진1구역 재개발(3117억원)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2885억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 2173억원) 사업이 있다.
같은 기간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 이하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사업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90.7%로 개선 폭이 전년 동기 대비 큰 주택 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사 수익성 회복에 도움을 줬다.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로 나타났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552억원이 늘어난 2조1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현금은 262억원 불어난 1조 202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1분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헀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