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인도와의 관세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인도와의 협상에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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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한 국가와는 상호관세 협상이 이미 타결됐으며, 현재는 해당국 총리와 의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가명은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인도와 협상이 타결 단계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오전 재무부 브리핑에서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우리는 인도와의 협상에서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기술적인 사항이긴 하지만, 인도는 비관세 장벽보다 높고 다양한 관세가 존재하기 때문에 협상 대상이 더 명확하고 구체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인도에 10% 기본 관세와 함께 26%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이를 유예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