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길들이기 CBT로 지역별 게임성 검증, 플랫폼 전략은 추후 결정"
"PC 자체 플랫폼 확대는 유저 수요 기반, 결제 환경도 순차 개선"
"메타버스 IP 확장, 당장은 팬덤 강화 집중…중장기 활용은 열어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몬스터 길들이기' 신작의 글로벌 출시 여부를 가늠하기 위한 비공개 테스트(CBT)에 나선다.
8일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이날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몬스터 길들이기' 신작에 대한 CBT를 준비 중이며, 테스트를 통해 어떤 국가의 유저에게 게임성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시 플랫폼을 모바일로 할지, 콘솔이나 스팀을 포함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게임성에 대한 내부 검토가 마무리된 후, 어떤 방식과 플랫폼으로 론칭할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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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로고. [사진=넷마블] |
기존 게임의 PC 버전 확대와 관련해서는 "라이브 중인 게임에 대해 PC 버전 자체 플랫폼을 통해 결제를 강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가장 우선하는 기준은 해당 게임을 이용 중인 유저들의 요구"라며 "게임 매출 규모와 무관하게, 유저가 원한다면 PC 플랫폼으로의 런칭 및 결제 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실제로 지금까지도 이러한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같은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및 버추얼 아티스트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해당 시장은 아직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지지 않은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는 자체 IP의 영향력을 넓히고 팬덤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P 파워가 충분히 확보되면,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활용이나 다양한 장르로의 확장을 중장기적으로 고민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기반을 다지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