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가상발전소 기술 개발 주력
연구인력 교류·공동 R\&D로 성과 창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전KDN이 에너지 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KETI는 15일 경기 성남에서 한전KDN과 에너지 ICT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희동 KETI 원장과 박상형 한전KDN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ETI는 에너지IT융합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용 에너지 관리 ▲디지털트윈 기반 신재생에너지 발전 예측·제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EMS) ▲가상발전소(VPP) 운영 기술 등 차세대 융합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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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전경 [사진=KETI] 2025.05.15 rang@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국내 에너지 산업의 지능화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차세대 그리드 기술 ▲전력계통 운영체계(EMS) 응용 기술 ▲신재생에너지 응용 기술 ▲에너지 분야 AI 및 보안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첨단 인프라를 공유하는 한편, 기술 워크숍과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KETI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과 한전KDN의 전력 ICT 역량을 결합한 융합형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이를 통해 국내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기술적 토대를 강화할 전망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에너지와 전자 기술의 융합은 미래 사회의 탄소중립을 실현할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전력 및 에너지 분야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 자립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