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노동부 장관과 경기도청서 회동...글로벌 파트너십 재확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피팟 라차낏쁘라칸 태국 노동부 장관과 주한 태국대사 일행을 도청 집무실 '도담소'에 초청해 세 번째 공식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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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피팟 라차낏쁘라칸 태국 노동부 장관과 주한 태국대사 일행을 도청 집무실 '도담소'에 초청해 세 번째 공식 만남을 가졌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첫 만남은 우연, 두 번 만나면 필연, 세 번 만나면 인연이라 했습니다"라는 문구로 글을 시작하며, 태국과의 관계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지사 취임 3년 만에 벌써 세 번째 만남"이라며,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관계는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태국은 아세안 2위의 경제 대국이자, 경기도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현재 약 6만 명의 태국인이 경기도에 거주하며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피팟 장관님과의 '인연'이 경기도와 태국 사이의 더 깊은 신뢰, 더 큰 우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7월 방콕에서의 첫 대면을 시작으로 이어진 지속적 협력의 일환으로, 이날도 양측은 경기도 내 태국인 근로자의 합법적 고용 확대와 권익 보호 방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피팟 장관은 "태국 정부 역시 경기도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양 지역 간 협력이 노동 분야를 넘어 경제·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향후 태국 노동부와 함께 ▲숙련기술인력(E-7-4) 비자 전환 확대 ▲불법 체류 예방을 위한 법제 개선 ▲지속 가능한 외국인 공동체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