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선발로 나설 수도 있어"
유로파 결승 앞두고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5일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자회견에서 "선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 확실히 출전할 것"이라며 "며칠 전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부상도 완전히 회복됐다. 훈련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적어도 절반은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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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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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로이터] |
토트넘은 이날 오전 3시 30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열린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서 발을 다쳐 이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등 총 7경기에서 결장했다. 복귀전은 지난 11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돼 8경기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11승 5무 20패(승점 38)로 20개 팀 중 17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펼쳐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큰 가운데 손흥민의 컨디션 회복은 토트넘에게 있어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