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와 협업한 초광각 줌렌즈 한국·일본 예약 판매 완판 기록
하반기 신제품 3종 추가 출시로 판매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LK삼양이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 판매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말 독일 슈나이더(Schneider-Kreuznach)사와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신제품인 AF 14-24mm F2.8 FE 렌즈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실시한 예약판매에서 사전 계획된 물량이 모두 완판 됐다.
LK삼양은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판매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 이후 새로운 표준 줌 렌즈를 포함한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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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삼양 로고. [사진=LK삼양] |
국내 유일의 교환렌즈 개발 업체인 LK삼양은 지난해 9월에 일본 동경 연구소를 설립해 줌 렌즈 위주의 하이엔드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AF 14-24mm F2.8 FE 신제품 또한 일본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지난 4월에는 산학연 콜라보 연구개발(R&D) 사업에도 선정되어 렌즈 관련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K삼양이 주관하고 한국광기술원이 참여하는 '저반사 나노 구조 코팅 박막 기술' 확보 과제는 반도체 Wafer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신규 코팅막 제조기술을 접목해 내면 반사로 인한 화질 저하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K삼양 관계자는 "이번 R&D 사업을 통해 새로운 공법의 코팅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 기술은 교환렌즈 뿐 만이 아니라 인공위성용·드론용 렌즈 등 LK삼양의 B2B 모듈 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