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캡틴' 손흥민(32)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2025년 여름 다시 한국을 찾는다. 쿠팡플레이는 19일 "토트넘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번째 초청팀으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의 한국 방문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축구 프리시즌 기간 중 열리는 대형 친선 경기 행사로, 쿠팡플레이가 주최·주관·중계하는 여름 축구 축제다. 2022년 출범 이후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이 참여해 국내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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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초청팀으로 결정된 토트넘. [사진=쿠팡플레이] |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다시 한국을 찾는 가운데, 또 하나의 관심사는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19)의 합류 여부다. 지난해까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 임대됐던 양민혁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팀 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을 상대한 바 있다. 당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이후 토트넘에 공식 입단했다. 내년 여름 손흥민과 양민혁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도나 마리아 컬렌 토트넘 총괄 디렉터는 "대한민국은 토트넘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곳"이라며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고, 자선 활동 및 문화 교류 등 클럽 투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은 과거 방한 기간 중 어린이병원 방문과 유소년 클리닉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팬들에게 '국민 구단'이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는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셉스키 등 스타급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EP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EPL 경기 전 경기를 국내에서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측은 "추가 초청팀과 경기 일정, 티켓 예매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