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남, 尹정부 대통령실 출신…민주 선대위서 보직 받았으나 '김문수 지지' 밝혀
[서울·경남 양산=뉴스핌] 박찬제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윤석열 정부 인사인 김대남 전 행정관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철회를 두고 "실무선의 실수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상남도 양산에서 송기인 신부를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부의 실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통합이라고 하는 큰 대의에 공감하신다면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해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 |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하트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5.21 yooksa@newspim.com |
김 전 행정관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보직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으나, 이날 새벽 입장문을 내고 "본인은 깊은 숙고 끝에 민주당 중앙선대위 참여 결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한 첫 사례였다. 민주당 정식 입당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최근 민주당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돼 업무를 시작했었다.
이 후보는 "정당이라는 게 진보적 색채의 정책만 갖고 국가를 경영할 수 없다"며 "유용한 정책이면 보수 색채 진보색채 정책 필요하고 보수 성향의 인사도 진보 성향 인사도 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행정관 사례에 대해서 "선대위에 진상이 실제로는 어떻게 된 것인지, 통합의 가치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로 보여지기 때문에 재발 방지책이 필요하다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해뒀다"고 부연했다.
김종민 무소속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진척이 없어 보인다"며 "그렇게 서둘러야 할 일 같지도 않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