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오는 28일 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시내버스 동시 파업이 예고된 것에 따라 정부가 27일 '전국 시내버스 파업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파업 참여가 예고된 서울·부산·인천·광주·울산·경남 창원 등 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 총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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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시내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사측과 임금 등 협상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28일 첫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5.05.27 pangbin@newspim.com |
이번 회의는 각 지역 버스 노사협상이 결렬돼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시민 불편과 인파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수립 현황, 인파 안전관리 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국토부는 6개 지자체에 노사협상 결렬이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사 간 합의 유도를 당부했으며, 파업 기간 내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 경찰, 교통공사 등과 함께 출퇴근 시간에 시내버스 운행 중단 시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지하철 역사 등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