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방산 산업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프랑스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9일 프랑스 파리에 '유럽 경상남도 파리사무소'를 공식 개소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파리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김병준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김중호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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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두 번째)가 프랑스 현지시각 19일 오전 10시 열린 유럽 경상남도 파리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6.19 |
박 지사는 "파리사무소가 투자, 통상, 문화, 관광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준 총영사는 "경남도의 우주항공·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럽 진출에 적절한 조치"라며 대사관 차원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도는 이번 사무소 설치를 계기로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주력 산업의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와 맞춤형 투자유치, 무역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는 에어버스 본사와 유럽우주국(ESA) 본부가 위치한 항공우주 산업 중심지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이번 개소로 경남도는 미국, 중국(2곳),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7번째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게 됐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 해외 사무소를 설치한 것은 경남도가 처음이다.
경남대표단은 같은 날 현지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프랑스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도는 앞으로 파리사무소를 통해 현지 기업 및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경제교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