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대상 안전보건 문제 주제 퀴즈 대결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화오션은 전날 거제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오션! 한글 안전 골든벨'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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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글로벌 오션! 한글 안전 골든벨' [사진=한화오션] 2025.06.20 |
안전 의식 강화, 한국어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김인철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 전수진 거제소방서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함께 한화오션 제조총괄 이길섭 부사장, CSHO 서승권 상무가 참석했다.
본선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2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약 4000명의 외국인 동료 중 선발된 인원으로 조선업 현장의 중대안전수칙과 사내 교통 규정 등 실질적인 안전보건 문제를 주제로 퀴즈 대결을 펼쳤다. 행사는 OX 퀴즈와 객관식·주관식 문제 등 총 3라운드로 구성됐다.
최종 우승자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라모존 씨는 '안전리더상'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받았다. 이어 2등(2명), 3등(5명) 수상자에게도 각각 포상이 전달됐다.
라모존 씨는 "직접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현장에서 동료들에게 지속적으로 안전 수칙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내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정기적인 다문화 소통 간담회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다국어 번역 가이드북 및 픽토그램 표지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안정적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