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점검 통해 침수차 원천 차단…정비 이력 공개
중고차 구매 시 침수 판단 위한 체크리스트 함께 제안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롯데렌탈(대표이사 사장 최진환)이 장마철을 맞아 침수차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침수차 안심 보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롯데렌탈의 중고차 브랜드 T car에서 중고차 구매 후 침수차 판명을 받는 경우 차량 구매 금액과 취등록세 전액 환불을 보장한다. 보상금은 500만원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T car는 롯데렌탈이 지난 5월 런칭한 중고차 소매 브랜드다. T car의 브랜드 핵심 가치는 'Trust(트러스트·믿을 수 있는 중고차)'와 'Total Care(토탈 케어·끝까지 관리받는 중고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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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거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차량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T car는 여러 고객들이 사용했던 단기렌터카 차량은 제외하고 기업 임원 및 관리자가 사용한 장기렌터카 차량 중심으로 공급한다.
롯데렌터카가 직접 신차를 구매한 후 3개월마다 차량 정비 전문가가 관리한 중고차이기 때문에 믿고 탈 수 있고 법정 성능검사부터 보험 이력, 신차 구매 시점부터 관리 이력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주력 판매 차량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연식 3~4년 차 현대차·기아 차종이다. 업계 최초로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에 대해 6개월간 무상 보증 수리를 지원해 안심할 수 있다.
또 고객이 차량을 충분히 경험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7일 이내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판매 이후에도 1년간 방문점검 및 엔진오일 무료 교체 서비스인 '차방정(차량관리방법의 정답)'과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은 월 3000원의 구독료로 월 3만원 상당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다. 차량 이용에 꼭 필요한 주유, 세차, 주차 등 비용을 아낄 수 있다.
T car는 침수차 안심 보증 프로모션에 더해 중고차 구매 시 침수 여부 판단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제안한다. 매년 장마철이 되면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침수차는 외관만 정비해도 흔적이 감춰질 수 있어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전자 계통의 이상이나 차량 부식 등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할 수 있어 구매 전 철저한 확인이 필수다.
침수 여부를 판별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흙탕물 자국이나 오염 흔적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제조일자가 적힌 라벨이 차량 연식과 부합하는지도 함께 비교해야 한다.
에어컨 작동 시 실내에 발생하는 악취나 퀴퀴한 냄새도 침수 흔적일 수 있다. 트렁크 내부 매트나 시트를 걷어 하부에 물 때, 진흙 흔적 등이 남아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험 이력이나 정비 이력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침수차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T car 관계자는 "올 여름은 예년보다 장마 기간이 길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침수차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롯데렌탈 T car는 믿을 수 있는 품질과 끝까지 책임지는 관리를 바탕으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