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세 보육료 5% 인상…전국 모든 어린이집 적용
양산 도시철도·사천 산업대교 등 경남 주요사업 반영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경남 창원시)은 국회 본회의에서 31.8조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데 대해 "민생과 지역의 절박한 요구를 담아낸 예산"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기존 정부안보다 1.3조 원 증액돼 총 31.8조 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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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만에 신속히 처리됐으며 심사 과정에서 지자체와 수혜 계층 의견을 반영해 민생소비쿠폰 국비 보조율이 서울은 75%, 비수도권은 90%로 상향됐다.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최대 5만 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졌다.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확대, 농어민 지원, 산불 피해 주민 회복 등 재난 대응 및 사회적 약자 보호 예산도 포함됐다.
허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소비 회복, 장기적으로는 농어촌과 지역 생존 기반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추경 본질인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닿는 예산'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경남 지역에는 양산 도시철도 건설(120억), 함양~울산 고속도로(80억), 사천 항공산업대교(30억), 사천서부·함안군북 산업단지 진입도로(18.5억) 등 주요 현안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창녕·양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도 60억 원이 투입된다.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는 영유아 보육료가 일괄적으로 인상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오는 8월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허 의원은 "보육의 질은 아이들의 삶을 바꾸고 부모의 삶을 지탱한다"며 "복지의 기본이 흔들리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야 할 예산이었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통과가 아니라 민생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국회의 책무"라며 "서민경제와 경남의 내일을 위해 반드시 현장에 제대로 쓰이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