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밀워키에 2-3... 73일만에 복귀 글래스노우, 5이닝 1실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혜성이 교체 출전한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충격적인 6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에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선두 경쟁에서도 발목을 잡혔다.
김혜성은 이날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하며 시즌 타율을 0.333으로 끌어올렸다. OPS는 0.837. 7월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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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로이터] |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시작됐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그러나 5회말 수비에서 포수 윌 스미스의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의 안타에 이어 대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을 얻자 곧바로 대주자 김혜성을 내세웠다. 이어 로하스와 김혜성이 더블스틸에 성공했고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2-1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곧바로 7회 수비부터는 중견수 수비를 맡았다.
밀워키는 9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 앤드류 본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혜성이 타구를 잡아냈지만 홈 송구는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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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밀워키 선수들이 10일 MLB 다저스와 홈경기 10회말 결승점을 뽑자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7.10 psoq1337@newspim.com |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10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10회말 밀워키는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뒤 잭슨 추리오가 좌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73일 만에 복귀해 5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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