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달콤함·고소함· 매콤한 식감 함께 즐길 수 있어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맥도날드가 10일 오전 맥도날드 공덕점에서 '한국의 맛' 신메뉴를 선보였다. 이날 맥도날드는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제품으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2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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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은정 기자] |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 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에 이어 올해로 다섯번 째다. 올해 한국의 맛의 주인공은 익산에서 생산된 고구마로 만든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다. 부드러운 고구마 크로켓에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지는 맛이 특징이다.
특별히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그동안 버거 재료에 좀처럼 사용되지 않던 고구마를 전면 내세우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 물량인 약 200톤의 고구마를 수급했다.
맥도날드 측은 "고구마는 최근 건강한 탄수화물, 자연 식재료로 재조명되며 외식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라며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원재료로 고구마를 선택한 이유도 누구에게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식재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익산은 전국 4대 고구마 주산지 중 하나다. 고구마 종순 유통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익산은 기름진 황토 토양과 온화한 기후로 고구마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익산 고구마는 부드러운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익산의 비옥한 평야 지대에서 자란 고구마를 넣어 탄생했다. 고구마를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크로켓 속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달콤함과 고소함은 물론 바각한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할라피뇨, 양파 등이 들어간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깔끔하고 매끔한 맛을 더했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은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서는 세 번째로 출시되는 맥모닝 메뉴다. 고구마 크로켓과 신선한 토마토를 조합했다.
이날 직접 현장에서 맛 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여러 가지 맛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것이 특징적이었다.
한 입 베어 물자 고구마 맛이 느껴지면서 크로켓이 씹혔다. 이후 치즈 맛이 느껴졌고 마지막에는 특제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알싸하게 입안을 맴돌았다. 자칫하면 텁텁하고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매콤한 소스로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고구마와 크로켓, 모짜렐라 치즈와 할라피뇨 소스의 밸런스가 절묘하게 잘 조화된 느낌이었다. 시작과 끝의 맛이 묘하게 다른 버거는 처음이었다.
한편, 맥도날드는 익산시와 공동으로 기획한 지역 기부 연계 활동을 진행한다. 출시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제공되는 전용 트레이맷과 영수증 하단 QR코드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에 접속해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 쿠폰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의 신제품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은 고품질의 익산 고구마에 모짜렐라 크로켓과 특제 소스로 탄생해 색다른 '한국의 맛'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 보내 주시는 고객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국내 농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