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변화 맞춰 6대 혁신 분야 이행계획 마련
'KOWEPO 미래성장위' 통해 추진 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새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 등을 핵심으로 한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서부발전은 1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 주재로 '새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한 주요 사업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본사와 전 사업소 주요 간부 150여명이 참석해 정부 정책 변화와 전력 산업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서부발전은 이정복 사장이 직접 주관한 세 차례 전략 회의를 통해 새 정부의 전력 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탈탄소화·분산화·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을 6대 혁신 분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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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1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 주재로 '새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한 주요 사업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경영진이 회의 직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2025.07.14 rang@newspim.com |
여기에 더해 안전·인권 경영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근로환경 개선 등을 포함시켜 경영 전반의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특히 서부발전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개발 ▲소규모 분산형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 ▲가상발전소(VPP) 구현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발전 정보 민간 개방 등 자사의 디지털 기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이 같은 정책들을 빈틈없이 실행하기 위한 이행 체계도 구축했다. 이정복 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코웨포(KOWEPO) 미래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연초 수립한 100대 톱티어(Top-Tier) 혁신과제와 이번 전략회의에서 확정된 6대 혁신 분야 이행계획을 연계해 추진한다. 또 우수과제를 선정해 성과공유회를 여는 한편, 대국민 홍보를 통해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달 안에 새 정부 정책과 안팎의 경영 환경 등을 반영한 중장기 경영전략 'KOWEPO 비전 2040'을 선포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과 디지털·AI 전환, ESG 이행을 핵심으로 한 대대적 조직 개편도 단행해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