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원주 오크밸리에서 '2025 출향도민회 초청 도정설명회'를 열고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재경시·군민회와 지역도민회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는 출향도민과의 협력 강화와 소통 확대에 중점을 뒀다.
![]() |
강원특별자치도, 출향도민회 초청 도정설명회 개최.[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07.16 onemoregive@newspim.com |
행사 첫날 한림대 노성호 연구위원이 '강원의 역사와 출향도민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윤우영 행정국장 주재로 도정 설명회가 열렸으며, 출향단체 지원방안과 강원 발전 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이어졌다.
특히 도는 이날 출향도민 전용 온라인 소통 플랫폼 '강원사람온(mygangwon.kr)'을 공식 오픈했다. 앞으로 강원방문의 해, 고향사랑기부제, 주요 SOC 사업 등 도정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각 도민회 활동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부산·제주·독일 등 국내외에서 만난 출향도민들의 뜨거운 환대에 감동했다"며 "앞으로 광역단위 방문 등을 통해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 강원도민회관은 18개 시군 모두가 모이는 공간이니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설명회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라는 지역 현실 속에서,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강원출신 인재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 활성화를 꾀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강원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도내 읍면동 34%가 인구소멸 위험에 직면한 상황이라, 외부 자산인 출향인재 유치와 연계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