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외국인·기관은 매수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 속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소폭 상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13%) 하락한 3188.0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204.75까지 오르며 3200선을 상회했으나, 오후 들어 기세가 꺾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59억원, 기관이 75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896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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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74%), 두산에너빌리티(2.21%), HD현대중공업(1.00%), 삼성전자(0.30%)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8%), KB금융(-0.96%), 셀트리온(-0.06%), NAVER(-0.4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9%) 오른 820.67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815.45, 고점은 822.83까지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억원, 31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49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8.36%), 리가켐바이오(5.91%), 펩트론(3.53%), 에코프로(3.86%) 등이 급등했다. 반면 HLB(-2.22%), 파마리서치(-1.38%), 클래시스(-1.5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전날 강한 소비지표와 함께 상승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3200선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하락했다"면서 "최근 가파랐던 상승 이후 과열해소 및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오늘은 금융, 지주사와 함께 화장품, 음식료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일제히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