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위험 운전을 하다가 경찰차와 다른 차량을 잇따라 들이 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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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경찰서가 18일 오후 10시 8분경 부산진구 전포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위험 운전을 하다 경찰차와 다른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사진=부산남부경찰서] 2025.07.19 |
부산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등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18일 오후 10시 8분경 부산진구 전포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위험 운전을 하다 경찰차와 다른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차선을 이탈하고 급가속 등 난폭 운전으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남구 문현동으로 이동한 A씨는 도로를 차단 중이던 경찰 순찰차와 옆 차로에서 차단을 돕던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불과 1분 후,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정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아 트럭에서 하역 중이던 1명이 다리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추격 끝에 사고 현장 인근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날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 중대 교통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