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조별리그에 이어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중국에 66-101로 완패했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중국 장쯔위(가운데)가 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여자농구 아시아컵 3·4위 결정전에서 220cm의 큰 키를 이용해 한국의 이중 수비를 여유 있게 제치고 골밑을 지배했다. [사진=FIBA] 2025.07.20 zangpabo@newspim.com |
A조에서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를 꺾었지만 중국에 패해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한 한국은 필리핀과 4강 진출전에서 낙승을 거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상위권인 호주에 졌고, 최종 순위를 가리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팀 중국에게 큰 점수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중국에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박지수가 팀 내 최다인 14점을 올렸고 허예은과 최이샘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중국은 왕쓰위가 승리를 견인했고, 장쯔위(220cm)가 골밑을 지배했다.
우승하지 못한 한국은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놓쳤으나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 확보에는 성공했다. 한국은 아시아컵 통산 최다 우승국(12회)이지만 최근 들어 우승권에선 밀려났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