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도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
미세먼지·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심의·의결
산업·농업 등 4개 부문 감축 목표량도 설정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3㎍/㎥까지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산업, 수송, 발전, 농업 등 4개 부문의 구체적인 오염물질 감축 목표량도 설정했다.
경북도는 21일 도청 화랑실에서 '경상북도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경상북도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과 '경상북도 대기환경 관리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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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1일 도청 화랑실에서 '경상북도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제2차 '경상북도 미세먼지관리 시행계획'과 '경상북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07.21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제1차 미세먼지 및 대기환경 관리 시행계획(2020~2024)에 따라 △대기관리권역 오염물질 총량 관리제 시행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소규모 영세사업장 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핵심 배출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저감 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경북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실제 경북의 PM2.5 연평균 농도(㎍/㎥)는 △2015년도 28.5㎍/㎥ → 2019년도 19.6㎍/㎥ → 2024년도 15.6㎍/㎥으로 개선됐다.
경북도는 이들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한 관계 전문가, 산업계, 지자체, 주민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제2차 시행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환경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립한 제2차 '경상북도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은 2029년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13㎍/㎥을 목표로 산업, 수송, 발전, 농업 등 4개 부문에서의 구체적인 오염물질 감축 목표량을 담았다.
또 감축 목표량 달성을 위해 중점 추진 과제로 총 46개의 과제도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산업 6개, 수송 13개, 발전 3개, 농업 6개, 생활 9개, 도민 건강 보호 5개, 대응 고도화 2개, 협력 체계 구축 2개 등이다.
이와 함께 이날 함께 보고된 제2차 '경상북도 대기환경 관리 시행계획'에는 2029년까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경북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오염물질 저감 실행 계획도 담겼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대기환경은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도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