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순직해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을 향해 "도를 넘은 정치특검"이라고 비판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순직해병특검은 최근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이 의원의 자택과 국회 본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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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순직해병 특검팀의 압수수색 등에 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22 pangbin@newspim.com |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순직해병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순직해병특검은 지난 18일 이 의원의 자택과 산자위원장실, 의원회관·지역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은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 특검의 전형적 망신주기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분임에도 광범위한 대상을 설정해 강제수사를 벌인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 7월31일 'VIP 격노설' 당시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는 인정하면서도, 해당 통화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과 관련된 대화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김장환 목사를 통한 '구명 로비설'에 대해서는 "억지 인연까지 창조해가며 거짓 소설을 쓰고 있다"며 일축했다.
이 의원은 해당 내용을 보도한 9건의 기사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를 신청했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방송패널 등 4인에 대해서는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임 전 사단장)을 왜 제가 구명하나"라며 "특검의 황당무계한 수사에 당당히 임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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