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날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만큼 전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는 즉시 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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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4 pangbin@newspim.com |
지난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과 해수부 부산 이전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의에 전 후보자는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장관이 된다면 제가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아있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에 관해서는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수 있고, 수도권 중심 일극 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역설했다.
전 후보자는 "해수부가 세종에 있을 때 그 효과를 100이라고 한다면 부산으로 이전해 해수부를 거점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선도한다면 부산으로 오는 것이 1000, 1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둘 것은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것인데 여수, 광양, 부산, 울산, 경남을 거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권역이 북극항로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이라면서 "북극항로 시대를 잘 준비하면 한반도 남단에 또 다른 수도권을 만들어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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