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영향 5월부터 받아"
"관세 없었다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유지할 수 있었을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는 25일 올해 2분기 경영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관세 영향을 5월부터 받기 시작했다.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관세라는 외부 변수가 없었다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관세는 기아만의 단독 이슈가 아닌 전 세계 OEM들이 당면한 사업 환경으로 외부 요인을 핑계로 물러나거나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생산 물량은 전적으로 미국 내에 먼저 공급하는 전략을 펼 것"이라며 "한국에서 생산한 물량은 캐나다 등 다른 시장으로 수출을 돌려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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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