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사항 청취 및 안전대책 협의 강화
부산시·교통공사 TF 운영…피해보상 준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은 전날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사상~하단선 건설공사 관련 주민 간담회'를 열고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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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4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사상~하단선 건설공사 관련 주민 간담회' [사진=부산시의회] 2025.07.25 |
간담회에는 주민대책위원회, 새벽시장 상인회, 지역 주민, 더불어민주당 사상구 지역위원장, 부산시 및 부산교통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지반침하 반복 발생과 주민 불편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이날 ▲지하안전영향평가 시행 요구 ▲지반침하 재발 방지책 마련 ▲생활불편 및 균열 보수와 실질적 피해보상 ▲공사 조속 완료 필요를 강조했다.
최근 새벽시장 일대에서 반복된 지반침하 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예방 대책 마련으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TF'를 구성해 GPR 탐사, CCTV 조사, 하수관 준설, 시추·보링 등 다각적 점검을 진행 중이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손해보험을 통해 공사 전 피해를 적절히 보상할 계획임을 알렸다.
전원석 의원은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현안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사상~하단선 건설공사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주민 요구를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은 연약지반에서 굴착이 이뤄져 2023년부터 올해까지 다수의 지반침하 및 싱크홀 사고가 보고되고 있으며, 정부와 부산시는 민관 합동 특별점검과 안전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