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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빨리 복귀하고 싶다"던 플로리얼, 재취업 결국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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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 광주 KIA전서 손등 부상 뒤 웨이버 공시
일주일 간 타 팀 러브콜 기다렸지만, 결국 27일 한국 출국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올 시즌 한화 새 외국인 타자로 이름을 알렸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결국 재취업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KBO는 지난 26일 플로리얼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식 발표했다. 한화가 지난 19일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이후 일주일 동안 그를 영입하겠다는 구단은 없었고, 결국 플로리얼은 2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웨이버 기간에도 대전에 머물며 다른 구단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끝내 부름은 오지 않았다.

한화의 前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 = 한화]

플로리얼은 올해 KBO에 첫발을 내디뎠다. MLB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시즌 초반 3월 타율 0.143(28타수 4안타)로 부진하며 조기 퇴출 위기까지 맞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적응해 4월에는 타율 0.300, 5월에는 0.279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6월에도 7경기에서 타율 0.269, 4타점, 3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상승세였던 플로리얼에게 뜻밖의 불운이 찾아왔다. 플로리얼은 지난 6월 8일 광주 KIA전 연장 10회초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3구째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손등을 맞았다. 한 타석 한 타석이 간절했던 플로리얼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선언했지만 검진 결과 손등 부근 뼛조각이 떨어져 나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플로리얼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지난달 15일 부상 회복 겸 휴가 차원에서 미국으로 잠시 떠났다. 둘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3주의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한화는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로 루이스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리베라토는 6주 총 5만 달러(약 6900만원)에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6월 19일 입국한 그는 적응할 시간도 갖기 전에 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데뷔전부터 리베라토는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는 3안타(2루타 1개) 1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리베라토는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했고, 결국 전반기 타율 0.387(62타수 24안타) 2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6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득점권 타율 0.600(15타수 9안타)로 한화가 그토록 원하던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화가 리베라토로 마음이 기운 사이 플로리얼이 3주간의 휴가 후 지난 8일 입국해 11, 12일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그는 "쉬면서 조금은 심심했다. 다시 팬분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고 기분이 좋다"라며 "아직 스케줄이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는데, 최대한 빨리 타이밍을 잡고 복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과 한화 코칭 스테프들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플로리얼과 리베라토에 대해 많이 고민했으며, 결국 리베라토를 선택했다. 리베라토는 올 시즌 잔여기간을 뛰는 조건으로 총액 20만 5000달러(약 2억8500만원)에 정식 계약했다.

한화는 이번 결정을 두고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플로리얼의 복귀 후 경기 감각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타격면에서 강점이 있는 리베라토 선수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이어 "현장과 프런트 충분한 논의를 걸쳐 결정했다. 리베라토는 타선에 기폭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에너지도 좋아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주고 있다. 전문 중견수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남은 기간 활약을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도 플로리얼에 대해 "플로리얼은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던 선수"라며 칭찬하다가 "다만 프로 세계는 냉정한 법이다. 가슴 아프지만, 플로리얼이 다른 팀에서 좋은 기회를 받아서 잘 뛰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플로리얼은 웨이버 공시 이후에도 한화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물며 다른 팀의 연락을 기다렸다. KBO리그 다른 팀들의 혹시 모를 러브콜을 기다리며 개인 훈련도 진행했다.

루이스 리베라토. [사진=한화]

혹시나 중견수가 필요한 타 팀이 플로리얼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플로리얼을 찾는 팀은 없었다. NC는 맷 데이비슨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외국인을 고려 중이었지만, 플로리얼을 영입하려면 데이비슨과 결별해야 해 부담이 있었다. kt와 SSG 역시 기존 외국인 타자인 멜 로하스 주니어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높은 몸값과 계약 조건으로 인해 플로리얼을 데려오기 어려웠다.

결국 플로리얼은 65경기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 0.783이라는 성적을 남긴 채 KBO를 떠났다. 시즌 중 점점 살아나던 그에게 갑작스러운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플로리얼은 내년 KBO리그 복귀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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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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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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