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위탁판매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9월께 본계약 체결 예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제주삼다수의 유통 판권이 광동제약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광동제약은 국내 생수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의 유통을 4년 더 맡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이날 오후 삼다수 위탁판매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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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주삼다수] |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공사는 전날 입찰 제안서 프레젠테이션(PT)를 거쳐 평가를 진행했으며, 오는 9월 1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에는 광동제약을 비롯해 풀무원식품, 삼양식품, 빙그레, 웅진식품, 일화, 동화약품 등 많은 11개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판권을 따내면 단숨에 국내 생수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어 업계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이번에는 사업 범위가 예년과 달리 제주도와 자사몰(삼다수 앱) 외 국내 전 유통 채널로 확장돼 사업 규모는 기존보다 1000억원 가량 더 높은 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앞서 광동제약은 일찌감치 삼다수 입찰 참여를 공식화한 바 있다. 광동제약의 삼다수 매출은 판권을 확보한 2013년 1257억원에서 지난해 3197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9748억원)의 32.8%에 달하는 규모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