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사실관계 왜곡'...정치적 갑질 프레임"
"시장 출마 염두한 '저열한 정치행태 중단해야"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간판 낙하 사고를 두고 대전시의 관리 책임이 미흡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국회의원을 겨냥해 '저열한 정치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정명국(국민의힘, 동구) 대전시의원은 기자 차담회를 통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발생한 간판 낙하 사고와 관련해 장철민 의원이 사건의 전후 관계를 구분하지 않은 채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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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7일 정명국 대전시의원이 장철민 국회의원을 겨냥하며 저열한 정치행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2025.08.07 jongwon3454@newspim.com |
최근 장철민 의원은 본인 SNS를 통해 이같은 사고를 두고 대전시가 한화생명볼파크의 안전관리 책임을 한화이글스 측에 전가하려 한다며 '이장우 갑질 방지법'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남긴 바 있다.
이를 두고 정명국 의원은 자세한 내막을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시민 안전을 도구로 삼는 '아연실색'한 발언이라고 꼬집으며 "이는 내년 시장 출마를 앞두고 정치적 갑질 프레임으로 규정하는 표심을 얻기 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장우 시장이 한화이글스의 책임을 언급한 것은 창원 야구장 사고 이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안전관리를 위해 책임 범위를 명확히 정립하고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업 구조를 재설계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대전시민의 공유재산인 볼파크 소유주로서, 최종적인 책임을 이행하려는 의지로 보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원은 장철민 의원의 주장이 일부 주관적인 입장을 받아들인 해석으로 보인다며 이는 일방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행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는 사건 구조와 맥락, 시와 한화이글스 간 계약 내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주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설물 안전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양측이 협력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과연 비상식적인 행태인지 의문"이라며 "자세한 내막을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적 공격에만 급급해 대전시민의 소유물인 야구장을 사기업 편에서 도구로 활용하려는 저열한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