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당시 김 여사 목걸이 구매 추정 건설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1일 서희건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이날 "금일 오전 수사 중인 사건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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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1일 서희건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희건설 본사를 비롯해 관계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여사의 고가 목걸이 신고 누락 경위 파악을 위해 이뤄졌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6000여 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착용했는데, 재산 신고에서 해당 목걸이를 누락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친오빠인 김진우 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목걸이를 발견해 동일성 검증을 했지만, 가품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진품이 따로 존재할 것이라 보고 진품 목걸이의 행방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서희건설 측이 지난 20대 대선 무렵 해당 목걸이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에 진품 목걸이가 전달됐는지 규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