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씨 '장모 댁·가족 회사' 등 압수수색 결과 물을 듯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8일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김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를 은닉했다는 의혹과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을 제기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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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8일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는 6000여 만원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착용했는데, 이를 재산 신고내역에 누락하면서 논란이 됐고, 김씨는 해당 목걸이를 숨기려 한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25일 경기 남양주의 김씨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해당 목걸이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그의 장모 자택에서 목걸이가 발견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의 가족기업으로 지목된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2011~2016년 진행된 공흥지구(2만2411㎡·350가구)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과 함께,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연루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 ESI&D 사무실과 해당 사무실이 위치한 온요양원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김씨가 대표로 있던 ESI&D가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초기에 개발부담금을 부담받지 않았고, 사업 시한을 넘겼음에도 이를 임의로 연장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을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