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정기대의원총회서 최종 확정 전망
홍태용 시장 "지역 성장 견인할 중심축"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내년 K리그2 진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구단은 정식 프로리그 가입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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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FC 경기 모습 [사진=김해시] 2025.08.12 |
경남 김해시는 김해FC가 전날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년 제4차 이사회에서 2025년 K리그2 가입 안건이 조건부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최종 여부는 내년 1월 초 열리는 '2026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승인이 최종 의결되면 김해FC는 경기권역이 아닌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첫 프로축구단으로 기록되며, 지역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FC가 지역사회의 새로운 구심점이 되어 56만 시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08년 창단한 김해FC는 내셔널리그 3회 준우승, 2020년 K3리그 원년 우승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전통의 강호다. 지난 6월 프로리그 가입 신청 후 사무국 인력 확충, 최영일 테크니컬 디렉터 영입, 1·2부 리그 선수 보강, 대학생 마케터 모집 등 프로화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이사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낸 손병철 단장은 "프로리그 진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사무국과 선수단 보강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팬과 김해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026년 반드시 프로리그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