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양대 체전 앞두고 본격 홍보 돌입
흠뻑쇼 현장·SNS 전방위 캠페인 전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홍보에 가속도를 붙인다.
시는 지난달 특별 홍보대사로 위촉한 글로벌 K팝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와 함께 전국적 관심을 끌어올릴 홍보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싸이를 두 대회의 특별 홍보대사로 선정했고 최근 싸이가 직접 출연한 홍보 영상이 도착함에 따라 위촉 사실과 함께 홍보 활동 시작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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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5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홍보를 위해 지난달 특별 홍보대사로 위촉한 싸이 [사진=부산시] 2025.08.14 |
싸이는 2001년 데뷔 이후 '챔피언', '강남스타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켰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최초 10억 뷰를 기록하며 대중음악사에 기록을 남겼고, 매년 전석 매진을 이어가는 '싸이흠뻑쇼' 공연으로 폭발적 무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싸이의 전 국민적 인지도와 호소력, '챔피언'을 통해 전하는 도전·화합 메시지가 전국체전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 2025'에서 약 2만2000명 관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현장 홍보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전 홍보관 운영(퀴즈 키오스크, 포토존, 리플릿·기념품 배부) ▲대형 전광판 홍보영상 송출 ▲공연 중 싸이의 직접 홍보멘트 ▲체전 마스코트 '부기' 에어바운스 설치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높인다.
홍보 영상을 비롯한 SNS 콘텐츠 확산을 통해 전국체전을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알릴 계획이다.
싸이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축제의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축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싸이와 함께하는 현장 홍보를 통해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양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7~23일 부산 전역 82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으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31일~11월 5일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