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움' 시스템으로 과다 사용 ·유해사이트 자동 감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9월 정식 개통 예정인 '다채움' 시스템과 관련해 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원된 특허는 '스마트 기기 관리 시스템 무력화 의심 단말 자동 감지 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디지털 기기 과다 사용과 게임 및 유해 사이트 접속을 자동으로 감지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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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움 특허 구성도.[사진=충북교육청] 2025.08.17 baek3413@newspim.com |
이 시스템은 다채움 활동 데이터와 스마트 기기 관리 시스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관리 시스템 우회 시도, 최근 접속일, 프로그램 버전, 교육용 앱 접속 정보 등을 종합해 의심 단말을 추출한다.
이후 해당 학생의 담임 교사와 학부모에게 점검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는다.
충북교육청은 감지 알림을 통해 학생에게는 정상적인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스마트 기기 올바른 사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학부모가 직접 자녀 스마트 기기 사용 잠금 시간 변경이나 앱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다채움 학부모 앱 기능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특허 출원은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올바른 사용과 디지털 역기능 방지의 출발점"이라며 "학교급과 발달 단계별 맞춤 지원 체계를 마련해 실용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지난 5월 다채움 로고에 대한 상표권도 출원해 특허청 심사 중에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