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내각 절반이 서울대] 경제학과가 '경제부처' 장악...증권가 서·경 인물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맏형' 81학번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 김용범 정책실장과 동기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류덕현 보좌관과 88학번 동기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83, 조효승 IBK벤처투자 사장 84학번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재명 정부 들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이 대통령실과 경제부처 장관 등 핵심 요직을 독차지하면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증권업계 현직 CEO(최고경영자)들의 면면도 주목받고 있다. 현직 CEO 중에선 81학번이 맏형이고 88학번까지 주요 증권사 수장을 맡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증권가 대표 인사로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거론된다. 김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으로 김용범 정책실장과 동기다.

대통령실 주요 참모인 김용범 정책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맏형으로 이번 정부 들어 '서·경(서울대 경제학과)' 라인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김병철 대표 동기는 김용범 실장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김상조 전 정책실장과 홍장표 전 KDI 원장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989년 동양증권으로 증권가에 첫 발을 내딘 후 2019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를 거쳐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 35년 경력으로 '채권의 귀재'로 통할 만큼 채권 분야 전문가다. 지난 6월 한양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사진 왼쪽부터)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2025.08.20 y2kid@newspim.com

증권사 현직 CEO 중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83학번,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88학번이다.

이석기 대표는 교보생명 출신으로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대표의 1년 선배다.

김미섭 부회장은 대통령실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과 88학번 동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인 김미섭 부회장은 글로벌사업부문 부사장과 대표이사를 거쳐 2021년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사업담당 사장, 2023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김미섭 부회장과 88학번 동기인 박상순 Fin2B(핀투비) 대표이사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주요 인사 중 하나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오랫동안 근무한 투자전문가로 디비케이파트너스 대표이사를 거쳐 2015년부터 핀투비 대표직을 맡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84학번 출신으로는 조효승 IBK벤처투자 사장과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있다.

조효승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IB본부 본부장, 우리자산운용 PE본부장(상무), SK SPE 전략부문 대표를 거쳐 지난 2024년 IBK벤처투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양영식 대표는 장기신용은행과 한국기술투자, 국민연금공단을 거쳐 지난 2019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대표로 임명됐고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업을 떠난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전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 77학번으로 '성장과 통합' 금융분과 위원장인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과 동기다.

한편 최근 신임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주병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이억원 서울대 경제학과 특임교수가 지명됐다. 이억원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86학번, 주병기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89학번이다.

이들 후보자 지명으로 대통령실과 정부 주요 부처 장·차관급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인사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포함해 9명으로 늘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