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말라리아·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 강조
[화순=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화순군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국내 감염병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행 중인 치쿤구니야열과 뎅기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호우로 물이 고이는 장소가 늘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모기 번식·산란 기간이 길어져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 |
화순군,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사진=화순군] 2025.08.20 hkl8123@newspim.com |
모기물림 예방법으로는 야간 야외 활동 자제, 3~4시간 간격 기피제 사용,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장 사용과 방충망 확인, 고인 물 제거, 향수·화장품 자제 등이 있다.
중국 광둥성과 인도양 일부 국가에서는 치쿤구니야열이 유행 중이다.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해외여행 후 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기후 변화로 모기 활동과 서식지가 확대되면서 감염병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군민들께서도 예방 수칙을 숙지해 생활 속에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