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35조 30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편성됐다"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존 대비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한 나라,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는 흥했다"면서 "지금도 다르지 않고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국가 미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가진 것은 특별히 없는데 전 세계 유일하게 해방된 식민지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한 것은 결국 우리가 미래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부모님들도 논 팔고 밭 팔아 배고프고 헐벗었지만 자식들 공부를 시켜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국가도 역시 공부·학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핵심 중에 하나가 바로 R&D"이라면서 "불행하게도 R&D에 대한 일종의 오해나 약간의 문제점들 때문에 굴곡이 있었지만 이번 예산으로 정상 증가 추세에 복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과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첨단산업 육성에 따라 급증할 전력수요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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